정치
이재명 인터뷰 논란 사과, "제가 지나쳤다…제 부족함 때문"
입력 2018-06-14 13:50  | 수정 2018-06-15 14:05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어제(13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인 태도가 논란이 되자 "내가 지나쳤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이재명 당선인은 오늘(14일) 자신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간 지나고 보니 내가 지나쳤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이어 "굳이 변명하자면 앞서 (언론에) 호되게 당한데다가, 사실 언론사와 미래 지향적 이야기를 하기로 사전에 약속했다. 그런데 단 한 군데도 예외 없이 과거 얘기를 해서 그렇게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방송사에서) 그거 절대 안 하겠다고 약속해놓고 또 그러고, 심지어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하고"라면서 "하지만 제 부족함이다. 죄송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당선인은 또 "같이 오신 분들한테 미안하다. 이건 (제가) 수양해야죠"라며 "여러분과 함께 어려운 환경을 넘어왔으니 앞으로도 계속 넘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어제 이 당선인은 선거 승리가 확실시된 후 경기 수원시 인계동 선거 캠프에서 언론사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인터뷰 말미에 MBC 앵커가 "선거 막판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셨다"라고 하자 이 당선인은 "잘 안 들리는데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며 인터뷰를 일방적으로 중단해 논란이 됐습니다.

방송 직후 일부 네티즌들은 이 당선인의 방송 태도가 무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당선인에게 필요 없는 질문이었다며 이 당선인의 태도를 이해한다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