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멕시코 캐나다, 2026 월드컵 공동개최…캐나다는 최초

2026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공동 개최된다.

13일 국제축구연맹(FIFA)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총회를 열고 2026년 월드컵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211개 FIFA 회원국 중 203개국이 참가한 개최지 투표에서 3개국 연합은 134표를 얻어 65표(무효 4표)에 그친 아프리카의 모로코를 제치고 개최권을 따냈다.

이로써 미국은 1994 미국 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2번째로 월드컵 개최국의 영광을 얻었다. 또한 멕시코는 1970, 1986 월드컵 이후 3번째로 개최하며, 캐나다는 최초 개최.

2026년 월드컵은 본선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는 첫 대회다. 기존 64경기에서 80경기로 늘어난다.

미국을 중심으로 3개국 1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는데 로스앤젤레스·뉴욕 등 미국 도시에서 전체 80경기 중 60경기가 열리고, 20경기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