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 핵탄두 1만 4천여 개…북 10~20개"
입력 2018-06-14 06:50  | 수정 2018-06-14 07:52
【 앵커멘트 】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북 정상회담의 화두는 단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였죠.
전 세계의 시선이 북한이 비핵화 이행에 쏠려 있는데, 그렇다면 북한이 현재 보유한 핵탄두는 과연 얼마나 될까요.
서동균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미북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단연 북한의 비핵화였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이행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전 세계에 1만 4천여 개의 핵탄두가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나가사키대 핵무기근절연구센터는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중 90% 이상을 미국과 러시아가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모두 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의 영향으로 작년 추계치보다는 450개 정도 줄어든 수치입니다.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는 예상보다 적은 10~20여 개로 추정됐습니다.

앞서 러시아 핵무기 전문가인 빅토르 예신은 북한의 핵탄두를 최소 30여 개로 보았는데 이번 평가는 조금 달랐습니다.

당시 예신은 "북한이 현재 연 7개까지의 핵탄두를 생산할 수 있으며, 조만간 연 10개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북한이 성의 있는 비핵화 의지를 보이기 위해선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핵탄두를 반납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서동균입니다. [ typhoon@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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