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연준 금리 1.75~2.0%로 0.25%p 인상…올해 총 네 차례 인상 시사
입력 2018-06-14 06:50  | 수정 2018-06-14 07:54
【 앵커멘트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0.25%p 인상했습니다.
연준은 또 올해 총 네 차례의 금리 인상을 시사해, 세계 금융시장이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석 달 만에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습니다.

올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 금리 인상으로, 이번 인상은 시장에서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져 왔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서서히 금리를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이 시장을 유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준은 또 하반기에만 두 차례 더 인상해, 올 들어서만 모두 네 차례 금리를 인상하고, 내년에도 세 차례를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시장에 적잖은 영향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충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지난 3월에 이미 역전된 한미 정책금리는 이번 인상으로 0.5%p 벌어졌습니다.

한국이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한국은행은 오늘(14일) 오전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열고 미국의 금리 인상이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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