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귀국 후 김정은 첫 조치…미사일 엔진시험장 폐기?
입력 2018-06-13 19:41  | 수정 2018-06-13 20:16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귀국하자 마자 비핵화 행동을 할 것이라고 여러차례 말했습니다.
탄도 미사일 엔진을 개발하는 시험장을 폐기하는 것이 첫 조치가 될 전망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성명에 없는 한 가지를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사일 엔진 시험장을 파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성명서 사인 직후에 나온 이야기라 성명서에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

장거리탄도미사일 ICBM의 핵심 기술인 엔진 시험 장소를 파괴하겠다는 겁니다.

실제 북한은 지난해 3월 미사일 엔진 시험에 성공했다며 동창리 시험장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른바 백두산 엔진으로 불리는 이 엔진의 성공으로 북한은 ICBM성공에 한 발 다가섰습니다.


이 동창리 발사장을 비롯해 한미당국이 포착한 북한 미사일 시험장은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와 평양 산음동 미사일 연구단지 등 총 3곳.

시험장 폐기는 곧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제가 알기로 김정은 위원장이 도착하자마자, 많은 사람들을 안전하고 기쁘게 만들 첫 조치를 시행할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대북전문매체인 38노스는 북한이 평북 이하리 미사일 시험장에서 시험용 발사대를 철거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폐기장소는 이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알고있다"고 말해, 3곳 중 한 곳이 유력해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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