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 바른미래당 '굳은 표정'
입력 2018-06-13 18:30  | 수정 2018-06-13 18:53
【 앵커멘트 】
이번에는 바른미래당 선거상황실로 가보겠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이번 선거에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형규 기자, 출구조사 성적표를 받아본 바른미래당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조금 전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바른미래당 선거상황실에는 순간 침묵이 흘렀습니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과 당 지도부는 굳은 표정으로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봤습니다.

막판 역전승을 기대했던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박원순 후보와 예상보다 큰 37%p의 격차를 보이자 상황실에선 탄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서울의 노원병 이준석 후보와 송파을 박종진 후보가 1위와의 격차가 크게 나오자 분위기는 더 무거워졌습니다.


당 관계자는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아직은 개표 초반"이라며 "결과는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선거상황실에는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과 박주선 공동대표 등 지도부가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고, 유승민 공동대표는 조금 전 이곳 상황실을 떠났습니다.

잠시 후 저녁 8시쯤 안철수 후보가 선거상황실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보며 판세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호남 지역 기초자치단체장 10곳 이상의 승리를 기대했던 민주평화당은 윤곽이 드러날 때까지 개표방송을 계속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광역, 기초의원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에서 득표율 2위를 노리는 정의당도 정당투표 개표 결과를 기다리며 차분하게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바른미래당 선거상황실에서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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