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여객·화물 증가세…항공株 비상하나
입력 2018-06-13 18:23  | 수정 2018-06-13 20:43
최근 들어 상승세가 한풀 꺾인 항공주가 올 하반기 성수기를 맞아 다시 한번 비상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공항 전체 이용객은 544만454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만3403명(1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이용객이 각각 9.8%, 10.3% 증가한 142만5474명, 100만2806명을 기록했고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과 진에어 또한 이용객이 21.3%, 8.8% 늘어났다. 같은 달 화물 수송량 또한 중국과 중동,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증가했는데 전년 대비 4.4% 늘어난 24만7977t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1분기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등이 역대 최대 실적을 내놓으면서 항공주는 고공행진을 펼쳤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지난해 5월 황금휴가 등을 감안하면 2분기 실적 개선이 어렵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계절적 성수기인 3분기를 앞두고 여객과 화물 수송량이 석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어 하반기 주가가 반등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3분기부터는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노선의 수익성 회복도 기대된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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