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루이비통, 월드컵 트로피 케이스 공개
입력 2018-06-13 14:21 
루이비통이 제작한 월드컵 트로피 트래블 케이스와 러시아 슈퍼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의 모습. [사진제공 = 루이비통코리아]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이 러시아월드컵을 기념해 월드컵 트로피를 담을 수 있는 특별한 트래블 케이스를 공개했다.
루이비통은 국제축구연맹(FIFA) 의뢰로 트로피 트래블 케이스를 제작해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개최되는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에 등장할 트로피 공개식에는 러시아 출신의 슈퍼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 당시 스페인 국가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한 전설적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등장한다.
월드컵 트로피 트래블 케이스는 루이비통 아니에르 공방에서 숙련된 장인들의 손길로 만들어졌다. 18캐럿 골드와 공작석, 루이비통의 2018년 가을·겨울 남성 컬렉션에 사용된 소재가 그대로 사용됐다. 레이저 음각 모노그램 티타늄으로 제작돼 내구성이 뛰어나면서도 무게는 6.175kg으로 가볍다.
FIFA 월드컵 트로피 트래블 케이스. [사진제공 = 루이비통코리아]
트렁크의 8개 모서리에는 루이비통의 상징인 천연 소가죽을 덧대어 케이스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6개의 잠금장치와 자물쇠는 고강도 다크 그레이 금속 루테늄으로 제작됐다. 루테늄은 월드컵 개최지인 러시아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월드컵 우승팀 주장에게 트로피를 전달하는 과정을 고려해 케이스 앞쪽과 위쪽에서 동시에 열 수 있다.
루이비통의 케이스는 오는 7월 15일 트로피와 함께 월드컵 우승팀에 전달된다.
루이비통은 FIFA와 월드컵 공인구 컬렉션 트렁크도 한정판으로 제작했다. 전설적인 선수들의 사인이 곁들여진 공인구 컬렉션 트렁크는 월드컵 기간 중 자선경매에 등장할 예정이다. 수익금 전체는 나탈리아 보디오노바가 설립한 '네이키드 하트 재단'에 전달된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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