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라과이] 이누이 ‘라리가 통산 10-10 달성자’ 위엄

일본-파라과이 평가전으로 월드컵 마지막 예행연습을 치른 일본이 이누이 다카시(에이바르)의 활약에 용기를 얻었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티볼리 노이에서는 12일 일본-파라과이 중립지역 평가전이 열렸다. 일본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직전 마지막 A매치에 임하여 4-2로 승리했다.

일본-파라과이 A매치에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이누이 다카시는 79분을 뛰었다. 0-1로 지고 있던 후반 6분 동점골에 이어 12분 후에는 역전 결승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누이 다카시가 2015-16시즌부터 몸담은 스페인 라리가는 2009년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프로축구리그 랭킹 선두에서 내려올 줄을 모른다.

에이바르 입단 후 이누이 다카시는 라리가 통산 89경기 11골 10어시스트. 2018-19시즌부터는 역시 라리가 소속인 레알 베티스로 소속팀을 바꾼다.

FIFA 랭킹 61위 일본은 러시아월드컵 H조에 편성됐다. 세계랭킹 8위 폴란드와 16위 콜롬비아, 27위 세네갈과 겨뤄야 하는 만만치 않은 일정이다.

일본은 파라과이전을 앞두고 A매치 1무 4패의 부진이었다. FIFA 랭킹 32위 파라과이에도 이기지 못한다면 6경기 연속 무승의 침체 속에 러시아월드컵에 임하게 됐으나 이누이 다카시의 활약으로 걱정을 덜었다.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선정 올해의 국제선수에 빛나는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의 활약도 일본 파라과이전 긍정 요소다.

가가와 신지는 일본-파라과이 평가전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다. 1골 2어시트로 일본 파라과이전 역전승에 크게 이바지했다.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베스트11 일원이기도 한 가가와 신지는 도르트문트 통산 212경기 60골 5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69에 달한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