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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파라과이] 이누이, 세계 최고 무대 선수다웠다
입력 2018-06-13 09:58  | 수정 2018-06-13 10:24
일본-파라과이 득점 후 이누이 다카시가 감격하는 모습. 일본은 파라과이전으로 러시아월드컵 대비 평가전 일정을 마쳤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일본-파라과이 평가전으로 월드컵 최종예행연습을 마친 일본이 이누이 다카시(에이바르)의 활약에 고무됐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티볼리 노이에서는 12일 일본-파라과이 중립지역 A매치가 열렸다. 일본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직전 마지막 평가전에 임하여 4-2로 승리했다.
이누이 다카시는 일본-파라과이 A매치에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하여 79분을 소화했다. 0-1로 지고 있던 후반 6분 동점골에 이어 12분 후에는 역전 결승 득점까지 해냈다.
2015-16시즌부터 이누이 다카시가 활약하는 스페인 라리가는 2009년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프로축구리그 랭킹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에이바르 입단 후 이누이 다카시는 라리가 통산 89경기 11득점 10도움. 2018-19시즌부터는 역시 라리가 소속인 레알 베티스로 소속팀을 옮긴다.
FIFA 랭킹 61위 일본은 러시아월드컵 H조에 속해있다. 세계랭킹 8위 폴란드와 16위 콜롬비아, 27위 세네갈과 겨뤄야 하는 험난한 일정이다.
일본은 파라과이전을 앞두고 A매치 1무 4패의 부진이었다. FIFA 랭킹 32위 파라과이에도 이기지 못한다면 6경기 연속 무승의 침체 속에 러시아월드컵에 임하게 됐으나 이누이 다카시의 활약으로 근심을 덜었다.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에 빛나는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의 활약도 일본 파라과이전 긍정 요소다.
가가와 신지는 일본-파라과이 평가전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뛰었다. 1득점 2도움으로 일본 파라과이전 역전승에 크게 이바지했다.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베스트11 일원이기도 한 가가와 신지는 도르트문트 통산 212경기 60득점 54도움을 기록 중이다.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69에 달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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