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언론 평가는 '인색'…"실패했다" 혹평도
입력 2018-06-13 06:50  | 수정 2018-06-13 07:11
【 앵커멘트 】
미 언론은 북미관계의 개선이 시작됐다는 점은 의미가 있지만, 공동선언문에 대해선 대부분 인색한 평가를 내놨습니다.
심지어 AP통신은 CVID가 누락된 점을 꼬집어 '실패했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언론의 반응은 크게 회담에 대한 의미 부여와, 결과에 대한 평가로 구분됐습니다.

대부분 역사적인 두 정상의 만남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 인터뷰 : 앤듀스티븐 / CNN 앵커
- "오늘 그들의 만남은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트럼프와 김정은이 악수를 하는 따뜻한 장면도 있었습니다. 비핵화 합의의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이날 회담의 결과로 나온 공동선언문에 대해선 대부분 부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요한 결과물이 빠져 있고 성과는 한미 연합훈련 중단 정도'라고 혹평했습니다.


CBS와 다른 매체들 역시 한미훈련 중단에 초점을 맞추며 비핵화 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빠져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심지어 AP 통신은 CVID가 빠진 점을 바탕으로 '실패했다'는 혹평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각국도 차례로 이번 회담에 대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독일은 이번 회담에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고 러시아 외무차관은 "한반도 문제 해결 협상에서 6자 회담이 재개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서동균입니다. [ typhoon@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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