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DGB금융 계열사 全임원 사표 제출
입력 2018-06-12 17:36 
DGB금융지주는 7월 조직개편을 앞두고 관계사 모든 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DGB대구은행의 상무급 이상 임원과 그룹 관계사 대표이사, 부사장 등이 사직서를 냈다. DGB금융 역사상 첫 외부 출신 회장인 김태오 회장은 지난달 31일 취임 이후 고객과 지역사회 신뢰를 회복하고 조직을 안정시키기 위해 조직·인적 쇄신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는 혁신 의지를 피력해 왔다. 임원진 일괄 사표는 김 회장 뜻에 동참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이뤄졌다고 DGB금융 측은 설명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새로 취임한 김 회장의 조직·인적 쇄신에 임원부터 솔선수범해 고통을 감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밖으로는 고객과 주주에게도 원점에서 재신임을 받음으로써 새롭게 출발하는 DGB금융그룹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결단 차원"이라고 말했다.
[노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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