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심사에서 탈락했지만 누리꾼 성화에 출시된 `공주티콘`
입력 2018-06-12 13:43 
(왼쪽)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정식 출시된 `공주티콘, (오른쪽) 출시 하루만에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사진 = 카카오톡 이모티콘 캡처]

그림판으로 그린 듯 삐뚤빼뚤한 이모티콘이 출시 심사에서 탈락했다가 누리꾼의 성화에 힘입어 정식 발매됐다. 이 이모티콘은 발매 하루만에 인기순위 1위에 올랐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스토어엔 11일 '공주티콘'이 등장했다. 공주티콘은 스스로를 '공주'라 지칭하는 캐릭터로 총 32가지 상황이 담겨있다. 공주티콘은 출시되자마자 SNS 트렌드 검색어에 오르는 등 주목받았고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
공주티콘은 카카오톡 이모티콘 출시 심사에서 한차례 탈락한 바 있다. 그런데 해당 이모티콘의 원본이 제작자의 SNS를 통해 공개된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왜 탈락했는지 모르겠다"며 출시를 요구했다.
공주티콘의 인기 요인으로는 연약해 보이는 캐릭터가 "공주는 원래 짱 쎄거든", "토 달지 마라 요 악의 무리야" 등 도도한 대사를 선보이는 걸 꼽을 수 있다.

한 누리꾼은 "그림판으로 그린 것 같지만 표정이 살아있고 어렸을 때 그린 그림과 닮아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의견도 냈다.
공주티콘은 카카오톡 이모티콘에서 200초코(약 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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