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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신미래의 뮤비래] 순백의 신부 정채연의 반전 스토리 ‘축가’
입력 2018-06-12 11:31 
정채연 사진=노을 전우성의 ‘축가’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뮤직비디오 속 장면이 궁금하다고요? ‘뮤비래에서는 뮤직비디오 속 장면을 설명하거나 해석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재밌는 뮤직비디오의 세계로 ‘뮤비래가 안내하겠습니다. <편집자주>

[MBN스타 신미래 기자] 전성우가 ‘축가로 이별의 감성을 더한 가운데 정채연이 반전 스토리의 주인공이 됐다.

노을 전우성이 부른 '2018 연가 프로젝트' 다섯 번째 싱글 '축가'의 뮤직비디오가 지난 8일 공개됐다.

전우성의 ‘축가는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노래가 아닌 다른 남자와 결혼하는 전 인연을 마지막으로 붙잡는 이별 노래다.

◇ 신부 정채연 옆자리의 반전

‘축가 뮤직비디오 초반부는 정채연과 한 남자의 달달한 연애가 그려졌다. 그리고 신부가 된 정채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물 흐르듯 정채연의 옆자리는 당연히 초반에 등장하는 남자로 생각된다.


하지만 행복한 정채연 옆에서 웃고 있는 남자는 다른 남자. 극적 반전을 주면서 후반부에서는 다른 이야기가 펼쳐졌다.

초반부에 등장한 남자는 결혼식을 올리는 정채연과 다른 남자 앞에서 축가를 부르는 모습이 그려지는 것. 이후 권태기를 겪던 두 사람의 모습이 나오며 이러한 모습을 이해하게 만든다.
정채연 사진=노을 전우성의 ‘축가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 정채연의 잔잔한 내적 연기

'연가(戀歌)'는 2001년 이미연을 시작으로, 2002 강수연, 2008 박용하, 송승헌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로 앨범 커버를 장식했다.

이들에 이어 정채연은 축가를 콩해 연가 시리즈의 커버를 장식하게 됐다.

정채연은 다정한 연인부터 권태기가 온 연인, 결혼식장에서 전 애인의 축가를 받는 심란한 신부의 마음 등 다소 표현하기 난해한 감정을 과하지 않게 그려내 몰입도를 높였다.

◇총평

흘러가는 이야기의 과정을 뒤집으면서 스토리를 보는 재미를 유발했다. 단순한 스토리이지만 틀에 작은 변화를 줌으로써 반전의 묘미를 살렸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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