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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BL] ‘신주영 멀티홈런’ 성남 블루팬더스 3연승
입력 2018-06-12 10:16 
성남 블루팬더스 신주영. 사진=야구학교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마해영 감독이 이끄는 성남 블루팬더스가 신주영의 멀티홈런에 힘입어 고양 위너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성남 블루팬더스는 11일 파주 에이스야구장에서 펼쳐진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고양 위너스와의 경기에서 10-8로 승리했다.
성남은 1회초 상대 선발투수 유기훈에게 볼넷 4개, 안타 1개를 묶어 2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잡았다. 고양은 이에 질세라 1회말 김태성의 솔로홈런(시즌 2호)로 바로 한 점을 따라잡았다. 성남은 상대의 추격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2회초 공격에서 양석준이 사구로 걸어가자 최준식이 곧바로 2루타를 연결시켰다. 이 후 상대 투수 폭투로 최준식도 득점에 성공하며 4-1로 앞서 나갔다.
리그 팀 타율 1위(0.362) 고양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고양은 2회말 반격에서 넥센 히어로즈 출신인 한승민의 솔로홈런(시즌 5호)이 터지면서 4-2로 따라잡았다.
팽팽했던 경기의 흐름을 깨트린 선수는 성남 블루팬더스 신주영이었다. 신주영은 4회초 최준식이 2루타를 치고 나간 1사 2루 찬스에서 우중간 투런홈런(시즌 5호)을 작렬시켰다. 이 후 김규남, 한승민의 홈런이 터지며 9-8 한 점 차까지 고양이 추격하자 9회초 승부를 결정짓는 좌중간 솔로홈런(시즌 6호)을 쳐냈다.
성남은 이 날 좌완 전경환(시즌 2승, 5.1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실점)과 우완 사이드 황건주(시즌 2세이브, 3.2이닝 5피안타 5탈삼진 5실점 2자책)가 효과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고양은 한승민이 3타수 2안타 2홈런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성남 블루팬더스 신주영은 최근 GCBL 2경기에서 12타수 7안타의 맹타를 치고 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해영 감독님이 최근 공에 덤비지 말고 최대한 끌어당겨서 치라고 지도해주셨는데 그 이후에 확실히 잘 맞고 있는 것 같다”며 지도자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힘이 워낙 좋아 쉽게 장타를 만들어내는 것 같다는 질문엔 손목 힘에는 자신 있다. 평상시 웨이트를 꾸준히 하고 있어서 장타를 만들어내는 데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며 그래도 프로야구 선수가 되기 위해선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점에서 성장하여 멋지게 프로에 도전해보는 것이 내 목표다”라고 말했다.
GCBL은 오는 12일 오전 11시에 성남 탄천야구장에서 성남 블루팬더스와 양주 레볼루션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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