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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 앤더슨의 역대급 어드벤처 `개들의 섬` 온다
입력 2018-06-12 09:0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웨스 앤더슨 감독의 감성에 더해 역대급 '웨스 앤더슨 사단'이라 불리는 할리우드 최정상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개들의 섬'이 '개' 캐릭터에 대한 배우들의 남다른 애정을 공개해 화제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개들의 섬'은 세상의 모든 개들이 사라진 미래 도시, 사랑하는 개 '스파츠'(리에브 슈라이버)를 찾아 떠난 소년 '아타리'(코유 랜킨)와 그를 돕는 다섯 마리 특별한 개들의 색다른 어드벤처를 그린 작품.
웨스 앤더슨의 독보적인 감성이 담긴 뛰어난 완성도로 호평받았음은 물론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할리우드 최정상 배우들과의 작업으로 배우들의 색다른 면모를 이끌어내는 실력파 감독 웨스 앤더슨은 그의 작품 세계를 지지하고 사랑하는 배우들과 여러 차례 작업을 함께하며 '웨스 앤더슨 사단'이라 불리는 배우진을 만들어냈다.
'개들의 섬'에서는 틸다 스윈튼, 에드워드 노튼, 빌 머레이, 제프 골드블룸, 프란시스 맥도맨드 등 기존의 웨스 앤더슨 사단에 스칼렛 요한슨, 브라이언 크랜스턴, 리에브 슈라이버 등의 배우들이 가세해 역대급 웨스 앤더슨 사단을 완성하며 다채로운 연기력을 맛볼 수 있다. 흡입력 있는 연기로 사랑받아온 배우들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열정을 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주인 '아타리'를 그리워하는 충직하고 지혜로운 경호견 '스파츠'역의 리에브 슈라이버는 주로 선이 굵은 다혈질 캐릭터들을 맡아왔다. '스파츠'가 자신이 평소에 맡는 캐릭터들과 달리 마음이 따뜻해서 좋았다는 리에브 슈라이버는 "'스파츠'는 이상적인 충직함과 의무, 명예를 상징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나도 '스파츠' 같은 캐를 키우고 싶다"며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떠돌이 개 출신으로 소년 '아타리'를 적대시하지만, 함께 '스파츠'를 찾는 모험을 떠나 점점 가까워지며 우정을 나누게 되는 '치프' 역의 배우 브라이언 크랜스턴 또한 "나는 희망이 다시 한번의 기회를 가져다준다는 것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치프'가 마음에 든다"며 캐릭터 몰입도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두 배우에 더해 새롭게 웨스 앤더슨 사단에 합류한 스칼렛 요한슨은 화려한 외모와 영리함을 모두 갖춘 '넛메그' 역을 맡아 "'넛메그'는 놀라울 정도로 응용력이 뛰어나다. 낡은 커피콩 캔에 쓰레기 재를 모아서 온몸에 발라 털을 깨끗하게 유지한다"며 직접 캐릭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는 열정을 보였다. 오는 21일 국내 개봉.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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