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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먼-김정은 싱가포르 해후 성사될까? ‘방북만 5번’
입력 2018-06-12 08:31  | 수정 2018-06-12 11:43
로드먼-김정은 싱가포르 만남이 성사된다면 둘의 6번째이자 북한이 아닌 국가에서는 첫 해후다. 로드먼과 김정은이 2013년 3월 1일 평양에서 농구를 관전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로드먼이 김정은과 싱가포르에서 상봉할 가능성이 커졌다.

싱가포르에서는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2018년 북미정상회담이 시작된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단독회담 및 확대 회담 그리고 오찬이 예정되어 있다.

5차례 전미농구협회(NBA) 우승에 빛나는 데니스 로드먼은 12일 오전 싱가포르에 입국했다. 북미정상회담 국면에서 ‘김정은과 가장 많이 만난 서구인다운 역할을 하겠다는 공언과 맞물리는 행보다.

현역 시절 데니스 로드먼은 NBA 올해의 수비수 2번 및 리바운드왕 7회 경력을 평가받아 농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은퇴 후 데니스 로드먼은 2013~2017년에만 총 5차례 김정은을 북한에서 만나 국제적인 화제가 됐다. 현역 때보다 오히려 더 유명해졌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다.

김정은이 ‘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의 팬인 것이 잦은 만남의 가장 큰 이유다. 로드먼은 북한에서 묘기 농구팀 경기와 다큐멘터리 촬영, 어린이 대상 농구 강습 등을 진행했다.

학창 시절 김정은은 시청뿐 아니라 직접 농구를 하는 것도 즐겼는데 경기에서 패배를 정말 싫어했다고 알려졌다.

팀원이 패스 방향 등 개인 전술에서 부족함을 보이면 김정은이 꼭 잘못을 지적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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