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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 간 신태용호, 한 골도 못 넣고 러시아로 이동
입력 2018-06-12 01:19 
한국은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중 가진 두 번의 평가전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신태용호가 오스트리아에서 가진 두 번의 모의고사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의 그로딕에서 가진 세네갈과 평가전서 0-2로 졌다. 세네갈은 한국을 꺾고 올해 A매치 5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는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직전 최종 모의고사로 비공개로 치러졌다.
이로써 지난 5월 21일 소집된 대표팀은 네 차례 평가전을 갖고 1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5월 28일 대구에서 가진 온두라스전만 손흥민과 문선민의 연속 득점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스웨덴과 1차전이 18일에 열린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스웨덴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두 경기 연속 침묵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대표팀은 이날 손흥민과 김신욱, 이재성, 이승우, 구자철, 기성용을 선발로 내세웠다. 황희찬이 허벅지 통증으로 빠진 가운데 주요 선수들을 기용했다. 손흥민, 이재성, 구자철은 7일 볼리비아전에 교체로 뛰었다.
하지만 마네, 니앙, 은디아예, 쿨리발리, 디알로 등 주축 선수를 모두 내세운 세네갈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세네갈은 러시아월드컵 아프리카지역 최종예선에서 부르키나파소, 카보베르데,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3실점(6경기)만 했다.
대표팀은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 전반 30분 이재성의 동점골 이후 침묵하고 있다. 210분 연속 무득점이다.
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2경기 연속 무득점은 두 번째다. 취임 후 가졌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전(0-0 무) 및 우즈베키스탄전(0-0 무) 이후 9개월 만이다. 세 번째 경기였던 러시아와 평가전에서 권경원이 후반 42분 첫 골을 넣을 때까지 266분 무득점이었다.
한편, 세네갈전을 끝으로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12일 독일 뮌헨을 거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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