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회담 하루 전까지 만난 성 김·최선희
입력 2018-06-11 19:30  | 수정 2018-06-11 19:54
【 앵커멘트 】
오늘 싱가포르에서 가장 바쁜 미북의 참모는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었습니다.
회담 하루 전까지 오전 오후 두 번이나 만나면서 합의문의 비핵화 관련 문구를 조율한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에서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

성 김 전 주한 미국 대사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이 들어갑니다.

약 10분 뒤 최선희 북한 외무상 부상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 인터뷰 : 최선희 / 북 외무성 부상
- "(부상님, 어떤 이야기 나누십니까?) …."

역시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이 최 부상과 함께했습니다.


판문점 회담부터 이들이 줄곧 논의해온 것은 비핵화 의제.

회담을 하루 남은 오늘은 논의를 넘어 비핵화 관련 합의안의 문구까지 조율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성 김 대사와 최선희 부상은 오후에 한 차례 더 만나면서 막판 조율에 힘썼습니다.

미북 간 비핵화 의제 조율은 합의점을 대부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성 김 대사를 만난 최선희 부상이 환하게 웃는 사진도 공개돼 내일 회담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지난 2주 동안 성 김 전 대사와 최선희 부상은 비핵화 의제 조율을 위해 꾸준히 만났습니다. 결국 이 접촉에서 진전된 비핵화 방안이 도출됐고 미북 정상회담의 결과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싱가포르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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