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황에 강한 직접근접 아파트 분양시장서 인기
입력 2018-06-11 18:10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투시도 [사진제공: 두산건설]
대규모 일자리가 몰려 있는 지역이 주택시장에서 인기다. 상주인력이 늘면서 지하철을 포함해 각종 교통시설이 구축되는 데다 상권 활성화가 빠르고 각종 편의시설도 속속 갖춰지기 때문이다.
아파트값 상승률도 높다. 11일 주택업계가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8년 6월(16일 기준)까지 경기도 시·군별 아파트값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과천시 40.9%(3.3㎡당 2649만→3733만원), 하남시 40.6%(3.3㎡당 1163만→1635만원), 성남시 29.6%(3.3㎡당 1585만→2054만원), 안양시 18.8%(3.3㎡당 1210만→1437만원), 광주시 15.6%(3.3㎡당 736만→851만원) 등 업무지구와 인접한 지역의 집값 상승률이 높았다.
실제 과천시에는 지식정보타운을 비롯해 강남권 업무지구가 있고, 하남시는 서울 강일업무지구와 마주해 있다.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산업단지들이 모여 있는 데다 안양시는 만안첨단업무지구와 평촌스마트스퀘어 등이 위치해 있어 업무지구 수요가 풍부하다.
상황이 이렇자 건설사들도 업무지구 주변에서 신규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이달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일원에서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10개동 전용 69~84㎡ 1187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사업지 인근에 20만8000㎡ 규모의 용인연세 의료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용인시 기흥구 일대가 330만㎡ 규모의 경제신도시로 탈바꿈될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
단지 인근에 분당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어정역이 있고 향후 GTX용인역(예정) 환승을 통해 강남 삼성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마트 동백점, 쥬네브월드, CGV 동백점 등 쇼핑·문화시설과 어정초·중 등 교육시설이 있다.
동부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12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센트레빌의 정당 계약을 오는 19~21일 실시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3개동 총 100세대 중 전용 84~130㎡ 57세대를 일반에 공급한다. 사업지 인근에는 첨단R&D센터가 들어서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며, 강남권 업무지구도 인접해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김포한강 롯데캐슬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최대 8년간 임대료 상승률이 연 5% 이내로 제한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다. 지하 1층~지상 최고 9층, 32개동 전용 67~84㎡ 912세대 규모이며, 사업지 인근에 김포도시철도 운양역과 장기역이 개통할 예정이다. 운양초·중·고교가 도보통학거리에 있고 롯데마트(김포한강점), 운양역 현대센트럴스퀘어(2018년 하반기 오픈 예정) 등도 가깝다.

유림E&C는 SRT 동탄역 인근인 업무복합3블록에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71~96㎡ 31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SRT 동탄역을 이용해 서울 수서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사업지 인근에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멀티플렉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7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대에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84~144㎡ 983세대 규모다. SK하이닉스와 LG전자산단이 위치한 청주일반산업단지가 인접해 있어 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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