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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용, 애디티브 이사 퇴임+젝스키스 프로필 삭제..."이기적"VS"이렇게까지?"
입력 2018-06-11 16:56  | 수정 2018-06-11 17:18
고지용. 사진| KBS2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그룹 젝스키스의 전 멤버 고지용이 애디티브 사내이사에서 사임하고, 포털사이트 젝스키스 프로필에서도 삭제된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고지용은 크리에이티브 광고회사 애디티브의 문화·엔터테인먼트 부문 총괄이사로 2016년 11월부터 재직해 중이었으나 애디티브 법인등기부에 따르면 고지용은 지난 달 30일 사임했다. 지난 5일 애디티브 측은 고지용의 사임 일자를 5월 16일로 정정했으나 고지용의 이사직 사임은 젝스키스 팬들과의 마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지난달 28일 젝스키스 팬클럽은 각종 포털 사이트의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고지용 씨를 제외하기를 YG 엔터테인먼트에 요청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면서 고지용의 회사 측이 그동안 젝스키스 멤버의 초상권을 도용했으며 고지용을 젝스키스 프로필에 합성을 끼워 넣는 등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YG 측은 팬들의 요구 사항을 수용할 것임을 알렸으며 현재 네이버와 다음 등 유명 포털사이트의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고지용의 이름이 빠진 상태다.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고지용이 삭제됐고, 고지용이 애디티브 이사직에서 사임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자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용할 것 다 이용하고 이제 논란이 일어나니 발을 뺀다는 게 너무 이기적이다", "고지용은 본인이 젝스키스에 합류하지 않겠다고 밝힌 사람이다. 그런데 젝키 이미지는 가져다 쓴다는 게 말이 되나? 그동안 사용한 것까지 보상해야 한다", "왜 팬들을 나쁜 이미지로 몰아가는지 모르겠다. 퇴임한 것은 시끄러우니 논란 피하려고 잠깐 피하는 것 아닌가?"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굳이 이사직을 내려놓을 필요까지 있었나?", "나이 들어 처자식과 직업이 있는데 아이돌 하라고 강요하는 것도 이상한 것. 본인이 하고 싶은 일 하고 살아야지", "젝스키스는 하고 싶지 않았을 수 있다. 본인 마음인데 이렇게 까지 몰아세우는 것도 이상하다", "이러면 속이 시원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97년 데뷔해 뜨거운 인기를 누린 1세대 인기 아이돌그룹 젝스키스는 지난 2000년 공식 해체했다. 이후 2016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토토가2-젝스키스 특집을 계기로 재결합,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으나 고지용은 사업 등의 이유로 그룹 활동에 합류하지 않았다. 고지용과 아들 승재 군은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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