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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韓日 특수성 아닌 꿈 응원”...‘프로듀스48’, 글로벌 걸그룹 예고
입력 2018-06-11 16:27 
‘프로듀스48’ 연습생.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프로듀스48이 아이오아이를 넘는 글로벌 한일(韓日) 걸그룹을 탄생시킬 수 있을까.
11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는 Mnet ‘프로듀스48(연출 안준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안준영PD, Mnet 김용범 국장을 비롯해 이승기, 이홍기, 소유, 치타, 배윤정, 최영준, 메이제이 리를 비롯해 한일 연습생들이 참석했다.
국민 프로듀서 대표를 맡은 이승기는 우리나라 음악 산업이 글로벌로 가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지는 걸그룹이 글로벌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제가 가수를 하면서 얻었던 경험들이 있지 않나. 무대에 서면 서바이벌이라는 압박감 때문에 본인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것을 잘 이끌어낼 수 있도록 조력자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보컬트레이너를 맡은 소유는 연습생 친구들이 굉장히 열심히 했다.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이홍기는 남자 보컬이기 때문에 트레이닝을 할 때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연습생들이 성장해가는 과정들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또 댄스트레이너 배윤정은 이전 시즌만큼 혹독하게, 아이들의 실력을 늘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프로듀스48. 사진|강영국 기자
‘프로듀스48은 한국의 대표적인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인 ‘프로듀스101 시스템과 전용 극장에서 상시 라이브 공연을 하는 일본 ‘AKB48 시스템이 결합된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한일 양국의 연습생 96명이 데뷔를 목표로 서바이벌을 펼쳐 국적에 관계없이 12명의 데뷔 멤버가 선발된다.
안준영PD는 프로그램 기획 배경에 대해 한국와 일본이라는 특수성이 아니라, 아시아에서 아이돌을 꿈꾸고 있는 친구들이 한 곳에 모여서 공통적인 목표를 이뤄가는 성장이라는 목표를 그리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많은 분들이 한국 친구들이 실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나다고 걱정을 하시는 것 같다. 한국 친구들은 기본기를 다진 상태에서 데뷔를 하고, 일본 친구들은 데뷔 후 활동을 하면서 성장을 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을 보시면 아이돌을 바라보는 한국와 일본의 문화 차이에 대해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듀스 시리즈는 아이오아이, 워너원을 데뷔시키며 큰 성공을 거뒀지만 일각에서는 논란도 일었다. 연습생들이 교복을 입고 등장하는 것과 관련 로리타 의혹이 제기됐고, AKB48의 경우 우익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안준영PD는 "저희는 교복보다는 제복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연습생 친구들이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 많다. 소녀스러움과 학생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의복이라고 생각했다. 우려하시는 점 알겠지만, 저희가 최대한 신경쓰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용범 국장은 우익 논란과 관련해 답했다. 김 국장은 "저희가 확인해 본 결과, 정치적인 이념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엔터테인먼트였다. 꿈, 교류, 대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펼치려고 한다. 애정 있게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승기는 프로그램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꿈을 가지고 모인 96명의 연습생들이 주인공이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어떤 반전이 펼쳐질지 궁금하다. 언어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언어가 아닌 다른 형태로 서로 교감하려고 한다. 연습생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시는 것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프로듀스48은 15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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