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로 `시계 골목` 연쇄 방화 추정 화재…다행히 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8-06-11 15:00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서울 종로4가 상가 밀집지역에서 연쇄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종로구 예지동 금은방 밀집 지역인 일명 '시계 골목'에서 11일 오전 1시 16분께 길가에 세워진 오토바이에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붙인 것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이 지역을 순찰하던 세운4구역 안전관리 현장통제실 경비원이 이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화재 직후 해당 골목에서 북동쪽으로 약 70m 떨어진 다른 지점에서 불이 났고 이어 바로 맞은 편 상가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연쇄 화재는 모든 상가가 문을 닫은 심야 시간에 발생했다.
다행히 빠른 화재 신고로 소방과 경찰 등 126명과 장비 34대가 동원돼 큰 피해 없이 화재는 모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오토바이와 집기류 등이 불에 타 소방 추산 30만6,000원 가량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은 진화 직후 1시간 동안 현장 감식을 벌였으며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방화범을 추적하고 있다. 또 앞서 11일 0시 30분께 인근 호텔 옥외 주차장에서 발생한 트럭 방화 미수 사건과의 연관성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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