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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UFC 곽관호, 지방선거 출마 부친 돕기 한창
입력 2018-06-11 13:00 
UFC 출신 곽관호는 2017년 12월 30일 아시아 종합격투기 첫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가 됐다. 최근에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부친을 돕고 있다. 사진=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경력자 곽관호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부친을 돕기에 여념이 없다.
전 UFC 파이터 곽관호의 아버지는 현직 경기도 남양주시의원 자격으로 2018년 지방선거에 참가하고 있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8~9일 사전투표에 이어 13일 오전 6시~오후 6시 본 투표에 돌입한다.

UFC 출신 파이터 곽관호의 부친은 재보궐 포함 4번째 지방선거 출마다. 무소속 2연패 후 당시 기준 여당의 공천을 받아 당선됐으나 2018년에는 다시 무소속으로 입후보했다.
곽관호는 2013~2016년 종합격투기 데뷔 9연승을 구가하며 한국 단체 TFC 및 미국령 괌 준주 기반 대회사 ‘퍼시픽 익스트림 콤배트(PXC) 밴텀급(-61㎏) 챔피언에 등극했다.
UFC 2연패로 계약이 해지된 곽관호는 2017년 12월 4일 서울특별시 마포구에 요식업 매장을 내고 사업을 시작했다.
곽관호는 일본 홋카이도 음식으로 태국에서 창립한 외식기업의 한국 본점을 맡은 데 이어 2018년 2월 19일에는 서울시 종로구에 지점도 냈다. 해당 브랜드는 미국·중국 등 13개국에 진출해있다.

종합격투기 현역 선수의 대표적인 요식업 성공사례로는 제1·3대 UFC 페더급(-66㎏) 챔피언 조제 아우두(브라질)가 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창업하여 5개 지점을 거느린다.
UFC가 6일 발표한 공식랭킹에서 조제 아우두는 페더급 2위에 올라있다. 곽관호도 사업과 파이터를 겸하는 아우두처럼 ‘종합격투기 선수로서의 정체성을 여전히 포기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 ‘삼성전자는 2017년 12월 30일 곽관호의 성화봉송을 추천 형식으로 성사시켰다.
UFC 전·현직 파이터의 올림픽 성화봉송은 곽관호가 2번째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대회 당시 안토니우 호제리우 노게이라(브라질)가 처음이었다.
안토니우 호제리우 노게이라는 하계올림픽 정식종목인 복싱경력을 인정받아 성화봉송을 했다. 아마추어권투 +91㎏ 선수로 2006 남아메리카게임 금메달 및 2007 팬아메리칸게임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종합격투기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제2대 프라이드 +93㎏ 챔피언 표도르 예멜리야넨코(러시아)가 조국에서 개최한 2014 소치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을 한 것이 최초다. 곽관호는 예멜리야넨코와 안토니우 호제리우 노게이라에 이은 3번째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첫 사례가 됐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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