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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닛산스타디움 달군 동방신기, 日 최초의 기록 썼다
입력 2018-06-11 10: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톱클래스 동방신기가 단일투어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일본 공연 기록을 새롭게 수립했다.
지난해 11월 삿포로돔을 시작으로 해외 가수 최초로 세 번째 일본 5대 돔투어를 성황리에 펼친 동방신기는 이번 투어의 피날레를 닛산 스타디움에서 장식, 지난 8~10일 ‘꿈의 무대로 불리는 일본 초대형 공연장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東方神起 LIVE TOUR ~Begin Again~ Special Edition in NISSAN STADIUM을 성황리에 마쳤다.
닛산 스타디움에서 3일 연속 공연을 펼치는 것은 일본 공연 사상 동방신기가 최초로, 3일간 무려 22만 5천여명(회당 7만 5천)의 관객이 운집, 명실상부 최고 그룹의 진가를 입증했다.
11월 삿포로돔을 시작으로 도쿄돔, 후쿠오카 야후오쿠!돔, 나고야돔, 오사카 쿄세라돔 등 5대 돔에서 동원한 약 78만명까지, 단일투어로만 총 100만 관객을 동원해, 현지에서의 독보적인 인기와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날 공연에서 동방신기는 ‘B.U.T (BE-AU-TY), ‘Somebody To Love, ‘Why? (Keep Your Head Down) 등 일본 정규 5집 ‘TONE 수록곡, ‘Humanoids, ‘One And Only One, ‘Rat Tat Tat 등 일본 정규 6집 ‘Time 수록곡 등 다채로운 무대를 펼쳤다. 또 오는 7월 25일 일본에서 발매되는 새 싱글 타이틀 곡 ‘Road의 무대도 처음으로 공개해 현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불어 유노윤호는 작년 9월 발표곡 ‘DROP을, 최강창민은 일본 유명 그룹 X Japan의 히트곡 ‘Forever Love를 각각 솔로 무대로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ウィ-ア-!(We Are!)부터 ‘OCEAN, ‘Sky, ‘Summer Dream까지 이어지는 특별한 메들리 무대도 선보이는 등 3시간 30여분 동안 뛰어난 가창력과 강렬한 퍼포먼스, 특급 무대 매너, 유창한 일본어 입담이 어우러진 총 24곡의 무대를 선사했다.
10일 공연에는 폭우 속에서도 두 멤버의 완벽한 호흡을 만끽할 수 있는 멋진 무대를 선보여 초대형 공연장을 시종일관 뜨겁게 달궜다.
높이 15m, 이동거리 130m로 제작된 최대 규모의 플라잉 장비를 활용해 관객석 상공을 멤버들이 날아서 이동하는 장관을 연출한 것을 비롯해 슬라이딩 데크, 프로펠러 스테이지 등 대규모 공연장임에도 팬들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무대 장치로 시선을 압도했다. 또 화려한 조명과 레이저, 불꽃, 음악에 맞춰 춤추는 분수쇼 등을 활용, 한층 입체감 있는 공연을 완성해 현지 팬들을 매료시켰다.
관객들은 공연 내내 기립한 채 노래를 따라부르고 동방신기를 상징하는 T자 모양의 붉은 색 야광봉과 깃발, 멤버들의 이름이 쓰여진 부채 등을 흔들며 연호했고 중앙제어로 색깔이 변화하는 시계 형태의 팬라이트로 공연 연출에 참여하는 등 열정적으로 호응했다.
초대형 규모의 공연장답게 헬리캠을 활용한 촬영은 물론 일본 최대 위성채널 방송사 와우와우(WOWOW)가 이번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공연인 지난 10일 콘서트를 생중계해 동방신기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닛산 스타디움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동방신기는 9월부터 팬들과 가깝게 호흡할 수 있는 아레나&돔 투어를 12개 지역에서 총 32회에 걸쳐 개최한다. 또 오는 7월 25일에는 일본 새 싱글 ‘Road를 발매할 예정이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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