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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에이스 모습, 보니야 “홈 팬들 앞에서 던지니 힘이 났다”
입력 2018-06-10 20:20 
삼성 보니야(사진)가 7이닝 호투로 10일 LG전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황석조 기자] 연패에 빠진 상황. 리살베르토 보니야(삼성)는 정말 에이스가 돼가고 있었다.
삼성은 10일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9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12-3으로 승리하며 보니야는 시즌 4승(4패)째를 따냈다.
삼성은 지난 8일과 9일 경기 모두 LG에 패했다. 지난 한 주 좋았던 상승세가 주중 SK 원정 및 LG 홈경기서 크게 내려앉는 분위기. 연패가 길어질수록 답답한 상황이 이어질 위기였다. 전날(9일) 경기 시즌 두 번째 매진 등 각종행사 속 패해 아쉬움이 짙었다.
보니야는 이러한 상황 속, 연패를 끊어주는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1회를 깔끔하게 시작한 보니야는 타선이 폭발하며 초반부터 화끈한 득점지원을 해주자 더욱 부담을 덜었고 이는 경기를 순조롭게 풀어가는 원동력이 됐다.
보니야는 5회와 6회 실점을 허용했지만 무너지지 않고 7회까지 긴 이닝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등판인 5일 인천 SK전 6이닝 4실점의 아쉬움도 털어내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보니야는 오늘 상대가 체인지업을 노리고 나온 것 같아 커브 스플리터를 많이 구사했다. 홈 방어율(평균자책점)이 원정 방어율보다 좋은데 특별한 이유는 없다. 아무래도 홈 팬들 앞에서 던지다보니 힘이 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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