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11일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오후부터 밤 사이에 대기불안정으로 충청내륙과 남부지방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이 10일 예보했다. 11일 오후부터 밤까지 충청내륙과 전라도, 경상도 서부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30㎜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전라동부내륙에는 우박이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6월 들어 기승을 부리던 초여름 무더위는 한풀 꺾일 전망이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14~19도, 낮 최고기온은 18~25도로 전날보다 선선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춘천 16도, 대전 17도, 대구 16도, 부산 17도, 광주 19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춘천 23도, 대전 24도, 대구 23도, 부산 22도, 광주 24도다. 특히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 지역은 낮 동안 기온이 평년보다 3~5도 낮은 20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선선한 날씨는 6·13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13일을 전후한 이번 주(11~15일) 내내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방선거일인 13일을 비롯해 당분간 예정된 비 소식은 없으며 기온은 평년(최저 14~19도, 최고 22~29도)과 비슷하겠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대기확산이 원활하고 일부 지역은 비가 내리면서 청정한 대기상태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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