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 추적] 베일에 싸인 미북회담 전날…'빅 이벤트' 이뤄지나
입력 2018-06-09 19:41  | 수정 2018-06-09 20:05
【 앵커멘트 】
이처럼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 싱가포르에 도착하면서 전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중락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미북 정상회담은 12일인데 양 정상이 내일 싱가포르에 일찍 도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기자 】
미북 정상회담은 12일 현시 시각으로 아침 9시 우리 시각으로는 10시로 확정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시간은 나오지 않았지만, 오후라 해도 11일 하루 일정이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12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하루 이상 시간이 남아 있는 건데, 미북 양 정상이 만날 수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오찬과 만찬 가능성, 심지어는 양 정상이 어딘가를 갈 수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 질문 2 】
그게 어디일까요?

【 기자 】
어딘지는 모르지만, 빅 이벤트가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지금 지도에서 보시면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숙소는 불과 570m 떨어진 반면, 미북 정상회담 장소까지는 좀 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12일 정상회담 전날 두 정상이 숙소 인근에서 만나서 트럼프 대통령이 같이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싶다고 했기 때문에 같이 갈 수도 있고,

김정은 위원장을 위해 산업지 사찰이나, 싱가포르 관광지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방문 등 그야말로 모든 예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딜 가든 10일 도착 이후 양 정상의 움직임에 전 세계의 눈도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 질문 3 】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에 관심이 많은데 김 위원장이 스위스에서 공부했으니까 영어를 잘하나요? ?

【 기자 】
김 위원장이 스위스 베른 국제학교에서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스위스 국제학교는 독일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김 위워장이 영어보다는 독일어가 편하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예전에 미국의 NBA 농구선수가 북한을 방문했을 때 그림인데요.

옆에 통역이 있는 것으로 봐서는 영어보다는 우리말을 했고,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에서도 통역이 배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 4 】
김정은 위원장의 이동 수단에도 관심이 많은데 어떤 비행기를 이용할까요?

【 기자 】
김 위원장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옛 소련제 전용기인 참매 1호를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매 1호는 비행거리가 1만㎞에 달해 4천700㎞ 거리인 싱가포르까지 재급유 없이 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 비행기가 1995년 단종된 노후기종이며 비행 중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중국 항공기를 임차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베이징-평양 정기노선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이전 전용기를 투입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현재는 이 비행기가 싱가포르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이 비행기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탄 것이 아니라, 사전 선발대와 장비를 실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 앵커 】
그야말로 내일부터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 하나하나에 관심이 집중되겠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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