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드루킹 특검 '강남'에 둥지…인선 고심에 주말 반납
입력 2018-06-09 19:30  | 수정 2018-06-10 10:43
【 앵커멘트 】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게 될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 사무실을 계약했습니다.
허 특검은 주말도 잊은 채 특별검사보 등 인선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혁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드루킹 특검 사무실이 서울 강남에 둥지를 틀게 됐습니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 바로 옆에 있는 신축 건물로 영장심사가 열리게 될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1킬로미터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드루킹 특검팀이 자리 잡게 된 13층짜리 건물입니다. 특검팀은 8~11층까지 4개 층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한 개 층당 면적은 200제곱미터, 즉 60평 정도 크기로 특검팀 87명이 각각 역할에 따라 층을 나눠 쓸 것으로 보입니다.

드루킹 사건은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범죄로 알려져, 특검 사무실 1개 층에 분석센터나 보안 서버가 자리 잡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허익범 특별검사는 "사무실 선정이 현재 업무의 1/3을 차지하고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사무실 계약을 마무리할 뜻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실제로 허 특검은 주말을 반납하고, 특검팀 인선이나 수사 밑그림을 그리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남에 둥지를 튼 드루킹 특검팀은 내부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수사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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