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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류현진, 하프피칭 소화...불펜 투구 준비
입력 2018-06-09 08:51 
류현진은 하프피칭을 소화했다. 조만간 불펜 투구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내전근 파열에서 회복중인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순조롭게 재활을 이어가고 있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 홈팀 불펜에서 하프피칭을 소화했다. 불펜 마운드 중간쯤에서 15개 정도의 투구를 소화했다.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 도중 왼쪽 내전근 파열 부상을 입은 류현진은 7월 복귀를 목표로 현재 재활을 진행중이다. 이번 홈 8연전 기간 중에 불펜 투구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후 시뮬레이션 게임, 재활 등판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한편,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다른 선발 투수들도 순조롭게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 마에다 켄타, 리치 힐, 클레이튼 커쇼가 이날 모두 투구 훈련을 진행했다.
가장 먼저 복귀가 예정된 선수는 오른 고관절 염좌 부상으로 이탈한 마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마에다가 이날 강도 높은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고 밝히며 "다음주 선발 등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가락 물집과 싸우고 있는 힐은 하루 뒤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한다. 로버츠는 "3~4이닝 정도 던질 예정이다. 손가락 부상 부위에 테이프를 붙이지 않고 던진다. 보호 장비없이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귀전에서 허리 부상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커쇼도 캐치볼을 재개했다. 로버츠는 "아주 잘하고 있다. 부상 부위에 증상도 없다고 한다. 다음 불펜 투구가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정말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커쇼의 회복 상황을 반겼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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