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싱가포르 외교수장 평양 회동…김정은 탈 비행기 논의?
입력 2018-06-08 19:30  | 수정 2018-06-08 20:15
【 앵커멘트 】
숙소뿐만 아니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떻게 싱가포르까지 갈지 이동수단도 관심입니다.
오늘(8일) 평양에서 북한과 싱가포르의 외교수장이 만났는데,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탈 비행기에 대한 논의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을 방문한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났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8일) 두 사람이 양국의 친선관계를 개선하고 조미수뇌상봉을 위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싱가포르가 미북정상회담 개최국인 만큼, 이 자리에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의전과 경호 등 실무 문제에 대한 최종 조율작업이 진행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관심을 끄는 것은 김 위원장의 이동수단에 관한 논의가 있었는지 여부입니다.


김 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 1호'는 옛 소련 시절 모델을 개조한 것으로, 도입한 지 30년이 넘은 노후 기종입니다.

장거리 비행은 위험할 수 있는 만큼, 싱가포르로부터 '참매 1호'가 아닌 전용기를 따로 제공받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한편, 북한 매체들은 회담 날짜가 임박한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보도를 일절 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서요. 북한 김정은 위원장도 관련된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것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 위원장의 활동이 보도된 것은 지난 1일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남이 마지막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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