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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좋아요"…손흥민-정우영, '불화설' 적극 해명
입력 2018-06-08 19:17  | 수정 2018-06-15 20:05
볼리비아전 말싸움 논란에 적극 '해명'…손잡는 모습도 연출
대표팀 선수들 피로 해소 훈련…홍철은 허리 근육 뭉쳐 열외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과 미드필더 정우영이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불거졌던 둘 간의 말싸움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손흥민과 정우영은 오늘(8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오강의 훈련장인 슈타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진행된 단체 기념 촬영 때 밝은 표정으로 입장했습니다.

선수들은 코치진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었고, 손흥민과 정우영도 각자 자리에서 환한 표정으로 사진 촬영에 응했습니다.


이어 손흥민과 정우영의 깜짝 이벤트가 이어졌습니다.

손흥민과 정우영은 간단한 패스 연습을 진행하다가 갑자기 손을 잡고 전날의 말싸움 논란에 대해 몸으로 해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두 사람은 볼리비아전에서 말싸움을 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바 있습니다. 평가전 종료 직전 손흥민이 정우영을 향해 말을 하며 지나갔고, 그 후 정우영이 얼굴을 찡그린 장면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중간에 있던 수비수 김영권이 정우영을 말리는 듯한 행동까지 더해져 대표팀 내부 분열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그러나 대표팀은 "불화설은 사실과 다르며, 정우영의 프리킥 과정에서 서로 약속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아 손흥민이 '조금 늦게 찼다면 좋았겠다'라고 웃으면서 말한 것일 뿐"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불화설 논란이 퍼지자 대표팀은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고, 둘은 화해하는 듯한 이벤트까지 진행해야 했습니다.

차두리 코치는 한술 더 떠 둘을 제지한 것으로 오해를 받은 김영권에게 "영권이 둘 사이에 껴"라는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선수들은 전날 경기로 쌓인 피로를 간단한 패스 훈련 등으로 풀었습니다.

그러나 5일 고강도 체력훈련 프로그램 여파로 허리 근육이 뭉친 홍철은 이날 정상 훈련에는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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