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세계 정용진 "항상 절박한 위기의식 가져…혁신 성장 절실"
입력 2018-06-08 17:48 

신세계그룹 정용진(사진) 부회장은 8일 "신세계그룹의 성장을 위해서 뿐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를 위해서도 기업을 중심으로 한 혁신성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오후 경기 하남시에 있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린 김동연 경제부총리와의 간담회에서 "유통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도 문제지만, 모바일 쇼핑과 해외 직구 시장의 빠른 성장, 1인 가구 증가 등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어서 항상 절박한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그룹의 임직원들에게 상품, 서비스는 물론 일하는 방식 등에서 '전방위적인 혁신'과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가 정신'을 항상 당부하고 있다"고 정 부회장은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혁신을 통한 성장의 예로 스타필드 하남을 들었다. 그는 "스타필드 하남은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와 가족·친구들이 즐겁게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자는 목적으로 스타필드 하남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혁신 성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중소 협력업체 임직원 모두는 같이 성장해야 할 동반자임을 정 부회장은 강조했다.
그는 "저희와 협력업체의 성장뿐 아니라 사회의 소외계층까지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모델과 기업 시스템 구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통그룹으로써 신세계그룹 임직원 모두는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 매장을 방문한 김동연 경제부총리에게 매장을 직접 안내하며 함께 둘러봤다.
김 부총리는 신세계그룹이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도입한 주 35시간 근무제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움직임 등을 거론하며 "(신세계가) 고용문화에서 가장 선진적이고 모범적인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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