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혼 위해 만난 아내에게 `염산 테러`…40대 남편 긴급체포
입력 2018-06-08 15:16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혼서류를 접수하러 간 남편이 법원 주차장에서 아내에게 염산을 뿌려 경찰에 체포됐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8일 A씨(38)씨의 몸에 염산을 투척한 혐의로 남편 B씨(49)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전날 오후 3시48분께 전남 목포시 옥암동 광주지법 목포지원 주차장에서 아내 A씨의 얼굴, 등, 팔에 염산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날 오후 3시50분께 사회복무요원에 발견된 A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남편 B씨는 염산을 뿌린 뒤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도주했다가 8일 오전 1시7분께 전남 순천시 한 모텔에서 검거됐다.
B씨는 A씨와 법원에서 만나 이혼을 논의하다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B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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