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수혜가 기대되는 신규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작년 12월 전국 68개 도시재상 추진지역이 선정된 데 이어 오는 8월 100곳이 추가 지정될 예정이다. 도시재생이 본격 추진되면 사업지는 물론 주변의 노후 주거지가 정비되고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혁신공간이 되성되는 등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가 큰 만큼 이들 사업지 주변의 신규 물량의 경우 적잖은 수혜가 예상된다.
한 주택업계 전문가는 "도시재생은 지자체 뿐만 아니라 시·군 등 소규모 지역민들이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적극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관심이 많다"면서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지역 내 기반시설 확충 같은 긍정적인 모습이 주택시장 활성화로 직결돼 주변 신규물량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도시재생을 통해 대규모 물류단지가 들어서는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승두리 일원에서는 SM상선 건설부문이 '안성 공도 우방 아이유쉘'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7개동 전용 62~84㎡ 715세대 규모다. 사업지 인근에 경부고속도로 안성IC와 공도버스터미널이 있고 고덕첨단산업단지도 가까워 직주근접단지로 손색이 없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구로 선정된 태백시 장성동 탄탄마을 인근에서는 동아건설산업이 '태백 장성 동아 라이크 텐'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5층, 3개동 전용 83~116㎡ 202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태백산국립공원이 인접해 정주여건이 쾌적하다. 모터스포츠 레저단지, 하이원리조트, 오투리조트 등 유명 관광·레포츠시설도 많다. 또다른 수혜지인 경북 포항시 북구 인근에서는 SK건설과 대우건설이 '두호 SK VIEW 푸르지오' 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동 전용 74~84㎡ 총 1321세대 중 657세대가 일반 분양 분이다. 지역 특성상 일반 내진설계 대비 연성능력이 더 좋은 제진설계를 적용했으며, 입주자들에게 풍수해 보험 및 지진특약 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장천동·남제동과 저전동 일원 등 2개 도시재생 뉴딜사업지가 선정된 전남 순천시에서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순천'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최저 2층~지상 최고 18층, 12개동 전용 84~110㎡ 605세대 규모다. 사업지 인근에 어린이집 9개소와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 대학교 1곳 등 교육시설이 많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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