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SJ "트럼프-푸틴 올여름 빈에서 정상회담 추진"
입력 2018-06-08 11:33 
[출처 =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올여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한 고위 관리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 5일 오스트리아를 공식 방문한 자리에서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에게 이런 일정을 조직해달라고 부탁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도 정상회담 의지를 밝힌 바 있어 두 스트롱맨의 연내 회동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WSJ는 쿠르츠 총리는 푸틴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여 미국 측과 접촉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양 정상 간 회담이 수주 전 예측 때보다 훨씬 빨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앞서 이 신문은 지난주 미·러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사전준비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수도 빈에서는 민감한 국제 협상들이 종종 열린다.
올여름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미·러 정상회담은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등 현안을 놓고 양국 간 긴장 관계를 누그러뜨리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가 될 것이다.
트럼프와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11월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두 차례 대면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