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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유니온페이와 디지털 결제 역량 강화 나서
입력 2018-06-08 09:54 
이문환 BC카드 사장(왼쪽)이 차이찌앤뽀 유니온페이 총재와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BC카드는 유니온페이(UPI)와 디지털 결제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오후 중국 상해 유니온페이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UPI 차이찌앤뽀 총재와 성보미 상품부문 총경리, 박미령 동북아지역 총괄 대표가 참석했고 BC카드에서는 이문환 사장, 이강혁 사업인프라 부문장(부사장), 임남훈 글로벌사업단장, 이명호 상해법인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플라스틱 카드 외에 QR코드 결제 등 신기술 결제 방식의 새로운 결제 수단을 제공해 고객의 편리한 결제생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QR코드 결제는 안전하고 편리해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 결제 서비스다.
앞서 유니온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의 비접촉식 모바일 퀵패스를 선보이고 한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 하고 있다. 모바일 퀵패스는 유니온페이 칩 카드,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기기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또 디지털 결제 인프라 확대 및 공동 마케팅도 추진키로 했다.
BC카드는 한국을 찾은 중국 등 글로벌 관광객에게 편리한 결제 방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국내 가맹점 매출 증대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토탈 디지털 결제 서비스인 유니온페이 월렛(Wallet) '윈샨푸'는 많은 이용자가 사용 중이다. 유니온페이 측에 따르면 2018년 4월 기준 회원수는 6800만명, 누적 다운로드 수는 8000만건에 달한다. 윈샨푸는 중국어로 빠르게 결제한다는 의미다.
이문환 BC카드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가 기존의 플라스틱 카드결제 분야 협력을 기반으로 모바일 퀵패스, QR결제 등 새로운 신기술 결제 분야 협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체계를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양사의 디지털 결제 성공 사례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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