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연안서 난민선 전복…최소 46명 사망

예멘 연안에서 일자리를 구하려는 난민들을 태운 보트가 지난 6일(현지시간) 가라앉는 사고가 발생해 46명이 익사하고 16명이 실종됐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전날 소말리아 보사소에서 출발해 예멘으로 가던 난민 밀수선이 지난 6일(현지시간) 예멘 인근에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IOM은 "남성 37명, 여성 9명 등이 사망했고 16명은 실종됐으나 이들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희생자들은 모두 에티오피아 국적자들로 아프리카 북동부 지역을 지나 예멘과 걸프 지역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온 경제적 이주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메드 압디커 IOM 긴급상황대응국장은 "매달 7000여 명이 인신매매 브로커들의 학대와 끔찍한 조건을 무릅쓰고 목숨을 건 항해 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