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회찬 "3개월치 특활비 반납…국회 특활비 폐지될 때까지 계속"
입력 2018-06-07 15:24  | 수정 2018-06-14 16:05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지난 4월부터 석 달간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교섭단체 대표로 수령한 국회 특수활동비를 일괄 반납한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노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은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를 당론으로 주장해 왔다"며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지난 4월과 5월, 6월 세 달에 걸쳐 교섭단체 원내대표로서 수령한 특수활동비를 반납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회의 예산집행 구조상 수령거부 자체가 불가능하기에 국회 특수활동비가 폐지될 때까지 앞으로도 매달 특수활동비 수령 후 전액을 국회 사무처에 불용액으로 반납할 예정"이라며 "오늘 반납이 미래의 국회를 투명하게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회가 정부에 제출하는 예산요구서 작성 시 특수활동비 등을 배제해 작성하고 국회예산자문위원회를 둬 투명한 예산 집행을 도모하는 국회법 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라며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를 주 내용으로 하는 정의당의 국회법 개정안에 모든 정당 의원들께서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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