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폭행 혐의 넥센 조상우, 사건 당일 음주운전 의혹
입력 2018-06-07 10:40  | 수정 2018-06-07 11:22
【 앵커멘트 】
성폭행 혐의를 받는 넥센 히어로즈 조상우 선수가 음주운전을 한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조 선수는 소주를 한 잔만 마셨다고 진술했었죠.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넥센 조상우 선수는 인천의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상우 / 넥센 히어로즈 선수 (지난달 28일)
- "성폭행에 대해서 그런 적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성실하게 그리고 정직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그런데 사건 당일 조 씨가 음주운전을 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성폭행 피해자의 친구로부터 조 씨의 음주운전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성폭행 의혹의 최초 신고자인 이 여성은 "술을 다 같이 많이 마셔 대리운전을 부르려 하자 조 씨가 괜찮다며 숙소까지 직접 운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음주운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도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진술이 있더라도 당시 음주측정을 하지 않아 음주운전 혐의는 처벌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

조 씨는 "당일 소주 1잔밖에 마시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 씨의 성폭행 혐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보강 수사를 통해 영장을 다시 신청할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uhojung@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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