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예종 여자화장실 `몰카` 시도 30대 남성 경찰에 붙잡혀
입력 2018-06-06 15:53 


한국예술종합학교 여자화장실에서 스마트폰으로 여성을 몰래 촬영하려다 발각돼 달아난 남성이 일주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A씨(31)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9시 50분께 서울 성북구 한예종 석관캠퍼스 영상원 3층 여자화장실에서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여성을 몰래 촬영하려다 들키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근 CC(폐쇄회로)TV를 분석해 4일 노원구의 A씨 거주지에서 그를 검거했다. A씨는 학교와 관련없는 일용직 노동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폰에서 범행 당일 불법 촬영한 사진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촬영을 했다가 지웠을 가능성과 다른 사진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A씨의 스마트폰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증거 수집·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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