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천 새마을금고 흉기 강도범 6시간 반 만에 검거
입력 2018-06-06 07:50  | 수정 2018-06-06 08:35
【 앵커멘트 】
어제(5일) 오후, 경북 영천의 한 새마을금고에 흉기를 든 강도가 침입해 3분 만에 현금 2천만 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범인의 행방을 쫓아 6시간 반만에 검거했습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 기자 】
평화롭던 한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나타난 건 어제 오후 1시 반쯤이었습니다.

범인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고, 흉기까지 들고 있었습니다.

여자 직원을 인질로 붙잡은 범인은 남자 직원에게 자루에 돈을 담으라고 요구했고, 3분 만에 현금 2천만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범행 당시 새마을금고 안에는 직원 2명만 근무하고 있었으며, 도난당한 현금은 은행 창구에 있던 돈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직후, 경찰은 새마을금고 내부와 도로 주변 CCTV를 분석해 범인을 뒤쫓았습니다.

분석 작업 결과, 범인이 화물차를 이용해 달아난 사실이 확인됐고, 경찰은 범행 6시간 반만인 오후 8시쯤 대구광역시의 한 아파트에서 강도범 A 씨를 검거했습니다.

검거 당시 A 씨는 범행 일체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에게 빌린 차를 이용해 도주했고,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이동 중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와 범행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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