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티오피아 호숫가서 세례식 하던 목사 악어에 물려 사망
입력 2018-06-05 20:01  | 수정 2018-06-12 20:05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기독교 목사가 호숫가에서 신도들에게 세례를 주다 악어에게 물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에티오피아 북부 메르켑 타비야 행정구역에 있는 아르바 민치 마을의 한 개신교 교회 목사가 인근 호숫가에서 80명의 신도에게 세례를 주다 갑자기 나타난 악어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한 것으로 오늘(5일) BBC는 보도했습니다.

주민인 케테마 카이로는 "도초 목사가 첫 번째 신도에게 세례를 주고 두 번째 사람에게 세례식을 진행할 때 물속에서 갑자기 악어가 나타났다. 목사가 신도를 옆으로 밀치고 나서 악어는 목사를 물고 사라졌다"라고 증언했습니다.

현지 에이네투 칸코는 주민과 어부들이 목사를 구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으나 실패했다며 "주민들은 그를 구하지 못했다. 나중에 시신만 수습했을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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