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3일 일정 기다리는 청와대…남북미 7월로 미뤄지나
입력 2018-06-05 19:41  | 수정 2018-06-05 20:05
【 앵커멘트 】
미 백악관이 오는 12일 미북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시간까지 발표했지만, 남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언급은 여전히 없었습니다.
기다리고만 있던 청와대에서도 "힘들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는 12일 시작 시각만 발표된 미북 정상회담.

13일 일정과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는 여전히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미국의 통보를 기다리고 있지만, 남북미 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백악관이 "12일이 1차 미북 정상회담"이라고 밝혀, 여러 차례 진행되면 다음 순서인 남북미 회담도 자동 연기됩니다.


청와대 내에서도 "오늘이 지나면 싱가포르 남북미 정상회담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 이상은 준비과정 등 물리적으로 힘들다는 판단입니다.

미뤄진다면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 판문점이 유력합니다.

종전을 선언하는 남북미 정상회담의 의미를 살릴 수 있고, 판문점도 2차례 남북정상회담으로 검증됐기 때문입니다.

남북미 종전선언이 13일 싱가포르에서 이뤄질지 아니면 다음 달 판문점일지 윤곽은 곧 드러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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