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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기다리는 김태형 감독의 바람 “잘 치는 선수가 왔으면”
입력 2018-06-05 18:06  | 수정 2018-06-05 18:08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새 외인 타자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최근 지미 파레디스를 방출한 두산 베어스가 새로운 외인 타자를 찾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새로운 외인 타자에 대해 언급했다.
두산은 지난 1일 파레디스를 방출했다. 내·외야를 두루 볼 줄 아는 스위치히터로 알려진 파레디스는 시즌을 앞두고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시즌을 치를수록 계륵과 같은 존재가 됐다. 그는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138 9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새로운 외인 타자를 데려오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시즌 중이기에 더욱 어렵다. 김 감독은 에이전트나 팀 사정도 신경 써야 하니 참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현재 외인 타자의 필요성을 많이 느낀다”고 전했다.
외야수 김재환 박건우와 더불어 내야수 오재일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오재일은 엔트리에서 말소돼 2군에서 재정비 중이기도 하다. 지쳐있는 야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싶은데, 상황이 마땅치 않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외인 타자가 하루라도 빨리 온다면 국내 선수들이 부담을 덜 수 있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외야수가 자원이 많지 않겠냐”며 마이너리그는 정면승부하라고 하지만, 한국야구는 상대 약점을 파고 들어간다. 그래서 변화구 대처능력도 중요하다. 한국야구에 적응을 잘 할 수 있는 ‘잘 치는 선수가 왔으면 좋겠다. 6-7월쯤 되면 순위 윤곽이 어느 정도 나오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신중히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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