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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삼성전서 오랜만에 보는 SK 3·4·5번 ‘최정-로맥-이재원’
입력 2018-06-05 16:39 
5일 인천 삼성전에서 선발 포수 5번타자로 돌아오는 SK 이재원.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오늘(5일) 이재원이 정상적으로 출전한다.”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트레일 힐만 SK와이번스 감독은 안방마님 이재원을 이날 스타팅으로 출전시킨다고 밝혔다.
포수 마스크를 쓰고 타순도 5번에 배치된다. 지난달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이재원의 몸 상태가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한 선발 출전이다.
힐만 감독은 부상 이후 2이닝이나 3이닝 정도 포수 마스크를 썼는데 오늘은 5이닝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며 지명타자로 활용도 생각하고 있지만, 정확한 몸 상태를 확인하려면 포수로 출전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주루를 할 때에는 무리하지 말라고 했다. 꼭 뛰어야 할 상황에서도 부담갖지 말고 마음을 편하게 먹으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전날(4일) 포수 이윤재를 말소한 SK는 이날 허도환을 1군에 등록했다. 힐만 감독은 당분간 포수를 3명으로 엔트리를 꾸리겠다. 이재원은 계속 보호할 필요가 있다. 두 차례 시리즈(3연전)를 더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반가운 소식은 하나 더 있다. 간판타자 최정이 3번 타순에 복귀한 것이다. 최정은 5월 말 타격 부진에 빠졌다. SK는 지난달 31일 두산전에 최정을 6번에 배치하는 등 변화를 줬고, 최정은 지난 2일에 5번타자로, 3일에는 6번타자로 각각 홈런 1개씩을 때려냈다. 힐만 감독은 최정의 타격감이 다시 좋아진 것 같아 원래 자리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SK는 이재원의 부상과 최정의 타격슬럼프로 오랜만에 클린업트리오가 최정-제이미 로맥-이재원 순대로 꾸려졌다.
한편 6일 선발로 예정된 좌완 에이스 김광현의 관리차원 말소에 대해 힐만 감독은 일단 내일 등판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1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엔트리 발표와 관련, 김광현의 합류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아시안게임 차출을 염두에 둔 관리가 있느냐는 질문에 힐만 감독은 일단은 우리팀 스케줄에 따라 관리를 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힐 경우에는 그 무렵에 몸 상태를 체크해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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