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후보 24시 밀착 인터뷰] 이시종 "강호축을 남북평화축으로…5%·5만불 도전"
입력 2018-06-05 12:01  | 수정 2018-06-05 15:27
6·13 지방선거 특별기획으로 저희 MBN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10% 이상 지지율을 얻고 있는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하루를 밀착 취재하는 '후보 24시' 리포트와 함께 인터뷰 전문을 '후보 24시 밀착 인터뷰' 코너를 통해 공개합니다.
충청북도 도지사에 도전하는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전정인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 질문1 】
3선 도전하는 이유는?

【 이시종 】
우리 충북이 전통적으로 과거에 보면 경제가 만년 하위권이었죠. 인구도 하위권이고 경제도하위권. 충북인의 자존심이 많이 상해 있어서 제가 도지사를 2010년에 와서 충북의 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경제 규모를 키워야겠다 우리가 너무 적기 때문에. 제가 경제에 올인을 하고 여러가지 노력을 한 결과 충북 경제 지표를 보면 각종 증가율에서 충북이 최근에 1, 2위를 달립니다. 제조업체수 증가율, 실질경제성장률, 수출증가율 등 여러가지 경제 지표에서 1, 2위를 달리는게 처음이거든요. 경제의 기적이 시작이 됐다.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이 시작됐다. 이것을 한번 더 해서 완성시킬 필요가 있다.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완성하고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 질문2 】
3선 피로감 우려도 나오는데?

【 이시종 】
3선에 대한 피로감 얘기를 일부 하고 있습니다만 일을 잘 못하면 1선도 피로감이 오는거죠. 그러나 일을 잘하면 '3선 피로감'이 아니라 '3선 신선감'이 올 수도 있다. 그래서 일을 잘하느냐 못하느냐를 가지고 피로감이다 아니다를 따져야지. 단순히 횟수 가지고 3선 피로감이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 질문3 】
지난 8년 평가와 꿈꾸는 충북의 모습은?

【 이시종 】
8년간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일등 경제 충북의 기적이 시작됐다고 하는 것 자체가 사실은 충북 입장에서 보면 혁명적인 사건으로 봐도 됩니다. 충북이 자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바다를 낀 것도 아니고 도세가 큰 것도 아니고. 늘 우리는 지금까지 작고 힘이 약하고 이런 충북이었는데 1등 경제를 향해서 각종 경제지표에서 우리가 잘 달리고 있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봐야죠. 제가 그 기적을 시작해놓은 것 그것은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고, 기적이 완성되도록 1차는 2020년까지 충북 인구 3%지만 충북 경제규모는 전국 대비 4%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충북의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4만불이 2020년대는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는 1인당 GNI가 2만9천불. 4만불이라면 굉장히 큰 숫자죠. 2020년까지 완성해놓고 5%, 5만불 시대에 도전하는 기반을 만들어놓고 제가 임기를 마무리지었으면 좋겠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 질문4 】
'가장 내세우는 공약은?

【 이시종 】
충북이 그동안 6대 신성장 산업으로 바이오, 화장품·뷰티, 유기농, 태양광, 반도체, 신교통 공항 등에 중점을 둬서 성공해 온 건데요. 이것을 좀더 철저히 해서 4차산업혁명을 도입해서 하고. 강호축을 개발해서 충북만의 문제가 아니고 국가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경부축에 비해서 강호축이 상대적으로 굉장히 빈약합니다. 인구나 경제규모나 보면 8대2, 7대3, 좀 좋다는게 6대4정도거든요. 굉장히 빈약합니다. 국가차원에서 균형발전차원에서도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고요. 강호축을 강릉까지 연결을 해서 호남에서 강릉까지 고속열차를 타고 논스톱으로 갈 수 있도록 만들어놓으면 장기적으로 원산으로 연결이 되고 유라시아로 연결이 돼서 시베리아횡단철도(TSR), 그런 개념으로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강호축은 단순히 균형발전 차원뿐 아니라 앞으로 남북평화축으로 그 다음에 유라시아로 연결되는 실크레일, 이런 개념으로 발전될 것이라는 큰 뜻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 질문5 】
남북화해 분위기 속 충북의 역할은?

【 이시종 】
충북이 무예 관련해서 나름대로 기반을 닦았습니다. 북한도 무예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정조 임금때 무예도보통지라는게 있는데 우리나라의 존재해오던 각종 무예를 하나로 집대성한 종합백과사전같은 책이죠. 북한이 그것을 평양 김일성대학에서 영어로 번역을 해서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를 시켰습니다.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무예에 관심이 크고 남북 무예 교류를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고요. 북한 측과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무예, 문화, 학술교류 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생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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