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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볼쇼이영표’ 이영표X윤두준X신아영, 축구력+예능감 3인3색 깨알 재미
입력 2018-06-04 21:24  | 수정 2018-06-05 01:5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월드컵 특집 방송 ‘볼쇼이영표에 이영표, 윤두준, 신아영이 출연했다.
4일 첫 방송된 KBS2 예능 ‘이영표볼쇼에서는 메인 MC를 맡은 이영표 해설위원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스포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출연을 흔쾌히 승낙한 이유를 밝힌 가운데, 하이라이트의 윤두준과 ‘EPL 요정 신아영이 출연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볼쇼이영표'는 정확한 예측과 분석으로 중계의 신이라 일컫는 이영표 해설위원과 호날두준이란 별명의 ‘축구 덕후 윤두준, 여자문어 신아영까지 축구로 대표되는 볼쇼이 3인방이 뭉쳐서 오는 14일 개막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의 모든 것을 다룬다.
이날 윤두준은 헤어숍에서 머리 손질을 받으면서도 축구 기사만 보는 열정적인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처음으로 예능국이 아닌 스포츠국과 함께 러시아 월드컵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도전하려고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아영 역시 "사람들한테 '축구를 왜 안 좋아하냐?'고 묻고 싶다. 축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수 천 가지가 넘는다. 일하면서 2002년 월드컵 멤버들을 다 만났는데, 이영표 해설위원만 못 봤다"라며 이영표 해설위원과의 첫 만남에 앞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세 사람은 국가대표팀 복장으로 갈아입고 파주 NFC의 천연 잔디 구장 위에서 3인방의 첫 대면과 축구력 테스를 겸한 결성식이 그려졌다. 이영표는 "윤두준과는 종종 만났다"라고 운을 뗐고 이에 윤두준이 "이영표 해설위원이 맛집을 많이 데려가 주셨다"라며 웃었다. 이후 이영표는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제목에 내 이름이 들어가 있더라. 부담스러워서 빼달라고 했다. 그런데 이미 인쇄가 들어가서 제목을 못 바꾼다고 했다"라고 타이틀롤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특히 이영표는 전성기와 다름없는 몸매를 뽐내며 이목을 끌었다. 그는 전매특허인 헛다리 테크닉을 현란하게 선보이며 여전한 실력을 드러냈다. 윤두준은 이영표의 실력에 감탄하며 "저는 잘 못한다"면서 엄살을 부리면서도 현란한 헛다리 실력을 보였다. 반면, 신아영은 허당 실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영표는 월드컵에 대한 퀴즈로 월드컵 축구 지덕체 평가전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윤두준은 풍부한 축구 지식을 자랑하며 문제를 맞춰 나갔다. 하지만 이영표가 이을용의 별명인 '을용타'를 설명하다가 웃음을 터트려 말을 잇지 못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런가하면 이영표는 1분 안에 자신의 볼을 뺏어보라”는 볼키핑 대결을 제안하며 두 사람을 도발했다. 이에 윤두준이 "지금 이건 우리를 엄청 무시한 것"리며 신아영과 함께 이영표를 둘러싸 압박을 가했다. 이영표는 저돌적인 두 사람의 플레이에 안간힘을 쓰며 돌파했고 이에 윤두준이 "(이영표 해설위원이) 주먹을 썼다"며 판정 시비를 알려 웃음을 자아냈다. 윤두준은 연예인 축구단 활동으로 다져진 볼 리프팅을 뽐내며 수준급의 실력으로 이영표를 바짝 긴장시켰다.
이어 펼쳐진 골대 맞추기 크로스바 챌린지에서도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이영표는 국가대표 선수 시절 동료들과 자주 내기를 했다면서 "지금까지 한 번도 안 졌다"라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초반 윤두준이 크로스바를 정확히 맞추자 이영표는 "네가 그러면 내가 뭐가 되냐?"고 머쓱해하며 웃었다. 이어진 신아영의 골 역시 골대를 제대로 맞추면서 이영표에게 패배를 안겼다. 게다가 윤두준이 마지막 크로스바를 다시 또 맞추면서 이영표가 골대 맟주기 생애 첫 꼴찌에 등극하게 됐다.
한편 세 사람은 파주 NFC 내부에 있는 당구장에서도 불꽃승부를 이어갔다. 윤두준이 뛰어난 당구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지만 무섭게 집중력을 발휘한 이영표에게 승리를 내줬다. 이어 세 사람은 파주 NFC 내부 숙소와 식당 등을 투어하며 일일 체험을 마쳤다.
한편, 월드컵 레전드 이영표의 색다른 모습과 더불어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열기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볼쇼이영표'는 4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총 9회에 걸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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