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첫 지방선거 사전투표…남북미 사전 대비
입력 2018-06-04 19:41  | 수정 2018-06-04 20:06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일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합니다.
지방선거일인 13일에 싱가포르에서 남북미 3자회담이 열릴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6월8일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할 예정입니다."

현직 대통령이 주요 선거에서 사전투표를 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지방선거 당일인 13일은 역사적인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 다음 날입니다.

문 대통령이 합류하는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이 유력한 날이기도 합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사전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의 사전투표 결정은 전국단위 선거에서 지방선거 투표율이 50%대로 낮아 사전투표를 통해 투표율을 제고하기 위한 것입니다."

"남북미 정상회담과 무관한 사전투표라"는 설명인데, 오히려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설득력이 더 큽니다.

특히, 남북미 3자 선언에서 종전선언을 기대하는 문 대통령이 확실한 참석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2차 남북정상회담 기자회견)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에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아직 미국으로부터 싱가포르 합류 요청은 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물밑으로 계속해서 남북미 회담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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