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할리우드 입성한 '써니'…영화 한류 기대
입력 2018-06-04 19:30  | 수정 2018-06-05 07:42
【 앵커멘트 】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는 한국에서만 누적 관객수가 1억 명에 가까울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영웅들 캐릭터와 이야기의 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세계에서 통하는 콘텐츠가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2011년 개봉한 영화 '써니'

복고 감성을 자극하는 과거와 중년 여성이 된 현실이 절묘하게 교차하면서 관객 745만 명을 동원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영화의 인기는 우리나라를 넘었습니다.

베트남에서 리메이크돼 4주 만에 매출 36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베트남 로컬 영화 5위에 올랐습니다.

8월에는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할리우드에서도 시나리오 작업을 끝내고 배우 캐스팅을 시작했습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영화의 중심 할리우드까지 진출한 겁니다.

▶ 인터뷰(☎) : 윤인호 / CJ E&M 홍보팀장
- "학창시절의 추억이라든지 친구들과의 우정과 첫사랑, 청춘시절을 지배했던 음악과 같은 코드들이 국경을 뛰어넘어서 보편적인 공감 코드를 가지고 있어."

특히 써니는 판권만 수출하던 과거와 달리 국내 영화사와 현지 영화사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지식 재산권을 보유한 원천 콘텐츠 경쟁력 확보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동안 몇몇 할리우드 대작만 가능했던 글로벌 시장에서의 흥행.

K POP에 이은 영화 한류가 할리우드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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